제12회 거제시장배 수영대회가 지난달 2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오션사이드 수영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성인 200명과 초·중·고생 302명이 참가해 작년에 비해 참가선수가 200명 정도가 더 늘었다.

오전 8시부터 성인부 핀접영 50m·개인혼영 100m·접영 50m, 혼성 혼계영 200m·배영 50m·핀자유형 50m·평영 50m·자유형 50m·혼성 계영 200m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변광용 시장은 "거제 체육인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로 전국 수영대회를 열 수 있는 50m 수영장 시설을 착공해 2021년에는 거제시장배 수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파서 병원에 가는 비용을 도와주는 것보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체육시설을 지어 거제시민들이 더 건강하게 사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진석 거제시수영연맹 회장은 "거제인들이 수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고현중학교 2학년 정현영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쾌거가 있었고, 더 나아가 2021년에는 수영대회 규정에 맞는 수영장이 만들어지면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인경기를 마치고 12시부터는 초·중·고생의 경기가 진행됐다. 계영 200m·접영 50m·개인혼영100m·배영 50m·평영 50m·자유형 50m·혼계영 200m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 1위는 성인부 SC수달(400점)·초등부 상동초등학교(164점)·중등부 거제중학교가 차지했다. 2위는 성인부 대우조선해양(303점)·초등부 양지초(131점)가, 3위는 성인부 삼성중공업(300점)·초등부 제산초(116점)가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배예서 학생은 "학생들의 기량이 작년에 비해 더 좋았던 것 같다. 내년을 위해서 더 열심히 수영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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