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학기 개학과 일부 학교의 신입생 입학식이 겹친 지난 3일 거제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황사경보 기준치인 800㎍/㎥를 훨씬 초과했는데도 등교를 강행, 학부모들의 비난이 빗발쳤다는데.

기상청 진주 측정망의 미세먼지 측정농도를 살펴보면 거제지역은 3일 오전 7시 1천80㎍/㎥, 오전 8시 1천138㎍/㎥, 오전 9시 1천48㎍/㎥ 를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가 황사경보 기준치인 800㎍/㎥를 훌쩍 넘어선 것. 

자녀 입학식 때문에 학교에 함께 따라 나섰던 학부모들과 신학기 수업을 시작했던 학생들은 하늘을 짙게 뒤덮은 황사 속에서 심한 고통을 겪으며 교육청 등에 불만을 터뜨렸다고.

학부형 오모씨(여·36·신현읍)는 “이 정도로 황사먼지가 심하면 휴교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육청의 발 빠른 대처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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