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다음달 16일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거제 대표구간에서 ‘히스토리(He:story) in 거제, 포레스트(For:Rest) in 거제’를 테마로 ‘거제 섬&섬길·남파랑길 전국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문체부의 코리아 둘레길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남파랑길 거제구간의 대표코스 개발과 거제 섬&섬길의  프로그램 기반 조성, 걷기 여행길의 관광상품화 등 도보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시는 11월13일까지 개인·단체 등의 참가자를 거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코스별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하게 되며 코스별 이동시에는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주행사장인 옥포항 수변공원에 집결해 개막식을 개최하고 사전 접수한 각 코스로 이동해 충무공 이순신 만나는 길·양지암등대길·지세포 해안길·구조라 샛바람소리길·망봉산 둘레길 등 총 5개 코스에서 동시에 다양한 걷기행사가 펼쳐진다.

각 코스별 걷기행사를 완료하고 주행사장인 옥포항 수변공원에서는 공연행사와 경품추첨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는 로컬푸드 시식행사, 각종 체험행사, 섬&섬&섬길 사진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를 연결하는 걷기여행길로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DMZ 평화의길, 서해안길(서해안 구간)로 이루어져 있다.

남파랑길은 부산에서 해남에 이르는 남해안 90개 코스로 1463㎞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로, 거제는 12개 코스 173.5㎞가 해당되며 이번 축제를 진행하는 섬&섬길 대표구간도 포함된다.

한편 시는 섬&섬길과 남파랑길 거제구간의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둘레길 이용자 안내센터 신축과 각종 안내판 설치를 연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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