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애로‧건의사항 해결해주세요”

21일 경남도의회가 거제를 찾아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도민 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경남도의회가 거제를 찾아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도민 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의회가 21일 거제를 찾아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도민 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거제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는 김지수 도의회 의장과 김성갑·송오성·옥은숙 등 거제지역구 도의원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격의 없는 소통으로 각종 현장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소통에 앞서 거제시는 최근 지역 숙원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와 남부고속철도 조기 착공, 구 거제대교 관리방안 등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김성갑(거제1)·송오성(거제2)·옥은숙(거제3) 도의원은 각 사업별 추진상황과 향후 진행 계획 등을 직접 주민에게 설명했으며, 해당 사업들이 마무리 될 때까지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들은 남부내륙철도 복선화 추진에 대한 관심과 협조 요청, 둔덕천 재해예방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아주동 근린공원 조성 및 아주천 테마하천 정비계획 추진, 와현해수욕장 앞 가두리양식장 이설문제, 고현천 하천정비사업 조기 추진, 1018호선 4차선 확포장, 연초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고현동 주차난 해소방안, 국지도58호선 상동부근 교통정체 대책 마련 등을 건의‧요청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조선산업의 위기로 거제시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적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7년 만에 세계 선박수주 1위를 탈환하는 등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기에 거제시가 새로운 활력을 얻어 주민들께서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는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남부내륙철도 복선화 문제는 현재는 정부에 건의 중이며 거제구간 복선화는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거제대교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경남도의 지원 없이 거제시가 보수‧유지‧관리를 맡으면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됐으나 내년부터는 경남도가 일정부분 지원하기로 거제시와 협의했고, 구거제대교를 관광자원화하는 등 장기적인 방안은 거제시와 협의해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 도출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입법 활동과 예산안 심사 등에 적극 반영하고 집행기관의 역할도 촉구할 예정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도민 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는 지난 6월 고성군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간담회이며, 도의회는 고성군 현장소통 간담회 때 나온 주민 요구사항 등을 수렴하고 8월에는 건의사항 공감보고회를 개최해 주민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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