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을 마치고 경운기를 타고 귀가하던 70대 농민이 모닝승용차와 추돌 후 구호조치를 받지 못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운기와 추돌한 후 구호조치 없이 도망한 20대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발생 1시간이 지나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23)씨는 1년전 운전면허가 취소돼 처벌이 두려워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7시27분께 연초면 다공리 대진크레인 앞 5번국도에서 A씨가 운전하던 모닝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 짐칸 부분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농사일을 마치고 경운기를 몰고 집으로 귀가하던 B(78·다공리)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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