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성고등학교(교장 정수만)는 67번째 개교기념일을 맞아 지난 7일 학교 강당에서 개교기념행사를 가졌다.

대다수 학교들이 개교 기념일에는 등교하지 않지만 해성고는 다른 학교와 달리 학생들이 등교해 개교기념일을 자축했다.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표창패 수여, 교장선생님 기념사, 교가 제창, 폐식사 등으로 진행됐다.

교가를 부를 때는 학생들 모두가 한마음이 돼 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교가를 부르니, 웅장하고 멋진 노래가 울러퍼지면서 마음까지 뿌듯해져 왔다.

또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선생님 6명과 10년 동안 교직생활을 한 선생님에게 표창패가 수여됐고, 축하의 꽃다발도 전달됐다. 특히 이날 정수만 교장은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줘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2년) 학생은 "진심을 담은 교장선생님의 기념사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혹여나 학생들이 더운 월요일에 고생할까 우려돼 아이스크림까지 나눠주는 것에, 역시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주는 교장선생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한 해성고등학교는 1952년 10월7일에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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