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거제종합운동장서 시민 2000여명 참여

지난 1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모두 다 올 거제! 두루두루 누릴 거제!'라는 슬로건으로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2019 거제시 사회복지박람회가 개최됐다.

거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섬별 거제프리마켓이 협찬한 이번 박람회는 40여개 복지기관 및 시설·단체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가 열린 종합운동장에는 40여개의 홍보관·체험관 등이 설치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사회복지사 윤리선언문 낭독·사회복지 유공자 표창·개회사·기념사·축사·퍼포먼스·행사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김성갑·송오성·옥은숙 도의원을 비롯한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40여개의 부스를 돌면서 시민들과 함께 체험 시연도 했다. 특히 운동장 한편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휴식과 웃음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나만의 컵 만들기·응급처치 체험과 발달장애인 성교육 교구 시연 등 각종 프로그램체험으로 박람회를 즐겼다. 30여개의 프리마켓 회원들은 목걸이 등 500여종의 다양한 수공예 작품 등을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변광용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복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오늘 참여한 사회복지기관·시설뿐만 아니라 참여하지 못한 기관·시설들도 소통하고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화·정다연 학생(거제중 3년)은 "학교에서 이 행사에 대해 알려줘 성폭력 예방관 관리·풍선아트·아동폭력 예방 서명운동 부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했다"며 "성폭력은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모든 것이 자기 잘못으로 몰아가게 되는 사회풍조가 너무나 안타까워 열심히 홍보했고 내년에도 이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숙 토리어린이집 원장과 박소정 거제시장애인복지관 팀장·김미정 명사초등방과후 교사·김민서 거제면주민센터 공무원과 박미애(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조명숙(능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전현택(동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명이 거제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이인숙 가나안노인복지센터장·조성은 거제가정상담센터상담사가 시의장상을, 이미희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과장·한송이 거제노인통합지원샌터 사무국장이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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