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옥포 '도시재생 뉴딜사업'…국도비 300억 확보
고현·옥포 '도시재생 뉴딜사업'…국도비 300억 확보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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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도시활성화계획 승인 받고 내년부터 5년동안 추진
연접 도심과 연계한 도시재생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경남도,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현황
경남도,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현황

거제시 고현·옥포동 2곳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50억원과 도비 5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재생 사업관련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추진일정도 간략하게 밝혔다. 이로써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는 2017년 선정된 장승포를 포함해 총 3곳이 됐다.

시는 이번 심사에 고현·옥포동과 함께 능포동 3곳을 신청했으나 능포동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5년 동안 전국 500곳에 약 10조원의 재정과 40조원의 기금 및 공기업 투자를 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올 연말까지 도시활성화계획을 승인 받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김태수 도시안전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전국 143곳이 신청해 76곳이 선정, 1.9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경남에서 거제시가 유일하게 사업을 2곳이나 따낸 지자체가 됐다고 밝혔다. 심사는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 등 3단계로 실시됐다.

그동안 시는 이번 사업의 공모를 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할 사업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고현동 윤상복 동의대 교수·옥포동 신상화 한국국제대 교수)하고, 도시재생 주민협의체·행정·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안정근 경상대 교수) 등 민·관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관계 전문가 공청회·도시재생지원기구(LH연구원) 컨설팅과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현장실사·종합평가 과정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반영 등을 통해 국토부에서 요구하는 사업의 준비정도·실현가능성·사업효과 등 충실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고현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중앙정부 선정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으로, 주민협의체(위원장 홍광국)와 협의해 거제관광호텔부지를 매입하고 공영주차장 등 공유재산을 활용한다. 도심중심기능 강화·원도심 상권을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고현동 활성화계획에 대해 대표적인 사업계획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선 조선업종 퇴직(예정)자 및 가정의 생계안정부터 재취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도시재생 복합기능 이음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일센터 등을 설치해 청년·신중년·노인·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 경로당(노인교실)·공동육아나눔터·다함께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도 포함해 지역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옥포동 지역 도시재생 사업
고현.옥포동 지역 도시재생 사업 구상도

또 이음센터 내에는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상생협력상가(360㎡)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제위기의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120㎡)도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복합기능 이음센터 인근에는 현재 운영중인 공영주차장(구 신현파출소 부지) 상부에 '평화의 광장'을 조성해 문화예술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토록 하고, 지하에 71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공연·행사·이벤트 등을 통해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 휴식공간 제공과 주차공간 부족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고현로 11길(회원프라자 앞 길) 일원은 중심가로의 미관을 정비해 차 없는 거리 운영과 각종 이벤트, 프리마켓 등을 운영하고 젊음의 열정과 고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신(新) 고현 이음길' 로 조성한다.

특히 도시재생 사업지와 연접한 고현시장은 내년부터 야시장을 운영,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중심상권 이용인구 유인을 통한 중심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거제지역 기자들은 엥커시설에 거제관광호텔이 포함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거제시의 입장을 묻기도 했다. 이에 김태수 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재건축이 아니라 공동화한 도심을 새롭게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이 호텔이 도시재생 사업취지에 맞기 때문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혹을 가지고 안좋게 보면 한이 없다"면서 "이 사업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만약 사업주가 감정가를 많이 받으려면 선정이 되고 가격이 올라간 뒤에 계약을 해야 되겠지만, 사전에 계약을 한 것은 그런 의혹을 확실히 불식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옥포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167억원이 들어가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주민협의체와 협의해 옥포1동 주민센터 부지와 옥포항 일대 거점개발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도심기능 회복, 일자리 창출, 국제문화 활성화, 역사문화 가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국제문화 및 빈집활용 숙박 프로그램 운영 거점인 '옥포 F.U.N센터'를 설치하고 창업육성 지원을 위한 '옥빛채 창업육성지원공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습 침수피해 구역 정비와 노후 골목길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옥포매립지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영주차장과 공공임대상가·소극장 시설이 복합된 '1592 머무름센터'를 조성하고, 옥포1동 주민센터 부지와 옥포항 일대 공간을 활용해 옥포1동 주민센터와 노인쉼터·공동육아나눔터·옥포 역사문화 전시공간 등이 어우러진 '행복 어울림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1592 바다 국제광장'사업과 연계해 옥포항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워터스크린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선소 폐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1592 바다시민아트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옥포의 성장동력을 만들 방침이다. 1592는 임진왜란 당시 옥포대첩이 일어난 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국토부로부터 활성화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도 도시재생뉴딜 성과관리지원 컨설팅단(이달 출범)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과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시재생사업이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 발달로 인해 개발하기 쉬운 도시 외곽 지역의 기능은 팽창하는 반면, 기존 시가지는 노후·쇠락하게 된다. 도시 재생은 이러한 도시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 업무시설 및 주택 개량 등을 통한 도시 공간 구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동화된 도심 지역의 일반적인 현상인 물리적인 노후화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침체된 도심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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