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거제책축제…아리아리 거제, 아리아리 도서관' 열려
섬&섬길 독서대회 시상식도
573돌을 맞이한 한글날을 기념해 거제시립도서관은 지난 9일 거제시청 시민공원 일원에서 '2019 거제책축제…아리아리 거제, 아리아리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거제책축제'는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배움이 있는 행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000여명이 넘는 아이와 부모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거제섬&섬길 독서대회 시상식과 매직 버블쇼 등이 1부 행사로 펼쳐졌다.
또 북텐트·돗자리·야외책장을 비치하고 동화구연이 진행된 독서마당과 지역내 서점들과 독립서점의 책 판매·전시가 이뤄진 북마켓 운영, 고수진·홍종의 작가의 그림책 공연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북바인딩 체험·마음을 전하는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등 12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차량을 이용한 가상현실 4D체험·기념풍선 배부·문학작품의 일부 내용을 출력할 수 있는 문학자판기 비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2부 행사로는 가을밤 은은하게 물들인 블루시티 관현악단의 클래식공연과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등의 저자 정여울 작가의 북 콘서트로 마무리 됐다.
축제에 참여한 강연향(사등면)씨는 "책 축제라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 와 보길 잘한 것 같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하니 아이들이 책과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부모와 함께 온 조수민(양지초 3년)양은 "너무 더워서 처음에는 괜히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체험도 하고 책 공연을 봐서 정말 재밌었다. 앞으로는 책을 많이 읽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책축제에서는 제5회 섬&섬길 독서대회 우수자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변광용 시장은 "책 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가 미래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로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