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부 발표, 경남도내 10곳 1195억 확보 전국 '최다’

고현동(사진 왼쪽)과 옥포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모형도
고현동(사진 왼쪽)과 옥포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모형도

 거제시 고현동과 옥포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8일 오후 전국 18곳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현동과 옥포동을 포함시켰다. 이에 거제시는 300억원의 국·도비가 확보했다.

올해 공모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경남은 상반기에 중앙 공모 1곳, 광역 공모 1곳이 선정됐고, 이번 하반기 공모에서는 중앙 4곳, 광역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중앙 공모사업 중 규모가 큰 '중심시가지형'은 전국 18곳 가운데 경남 5곳이 선정됐다.

이날 발표된 선정 결과를 보면, 규모가 큰 중앙 선정사업(중심시가지형, 사업기간 5년)에 △진주시 본성동 △김해시 진영읍 △거제시 고현동 △양산시 북부동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광역 선정사업에는 △거제시 옥포동(일반근린형, 4년) △합천군 삼가면(일반근린형, 4년) △창원시 소계동(주거지지원형, 4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우리동네살리기, 3년) 등 4곳이 선정됐다.

앞서 상반기엔 중앙 선정사업에 밀양시 가곡동(중심시가지형)이, 광역 선정사업에는 양산시 북부동(우리동네살리기)이 선정됐었다

경남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 공공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기업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거두게 되면, 도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선정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이미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속 집행 전담팀(단장 부지사)'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도 즉시 관리대상사업에 포함해 도시계획과장을 주축으로 사업별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집행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경남이 전국 최다 규모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등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고현동의 도시재생사업에는 이번에 확보된 국·도비 180억원과 시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 옥포동은 국·도비 120억원과 시비 47억원을 합쳐 167억원 등 두곳의 사업에 총 417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거제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결과와 관련해 박원석 도시계획과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이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 발달로 인해 개발하기 쉬운 도시 외곽 지역의 기능은 팽창하는 반면, 기존 시가지는 노후·쇠락하게 된다. 도시 재생은 이러한 도시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 업무시설 및 주택 개량 등을 통한 도시 공간 구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동화된 도심 지역의 일반적인 현상인 물리적인 노후화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침체된 도심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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