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가을태풍이 거제 곳곳에 상처를 입혔다. 지난 2일 남해안을 덮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법면이 유실되고,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주택과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고 토사가 유출돼 주택을 덮치기도 했으나 다향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거제시는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서는 한편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12시40분께는 옥포매립지 앞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60대 남성(61)이 숨졌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인양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에 후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거제에서 해산물을 먹은 관광객 27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8일 밤 11시40분께 남부면 한 펜션에서 관광객 20여명이 복통과 구토,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서울에서 온 이들은 오후6시께 남부면 한 횟집에서  생선회와 해산물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거제시보건소에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장평동에서는 40대 남성(47)이 자신의 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번개탄을 피운 흔적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3일 오전 10시께는 거제면 소재 한 공장에서 작업중이던 50대 여성(51)이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돼,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이 이송했다.

○…1일 오전 1040분께는 사등면 사곡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SUV차량이 전도돼 50대 남성(53)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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