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광도시 거제, 거제관광의 새 물꼬를 튼다
1000만 관광도시 거제, 거제관광의 새 물꼬를 튼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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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2019 변광용 시정]거제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거제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거제시는 변화하는 관광수요와 관광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제관광의 새 물꼬를 터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2003년 선정한 거제8경·8미·8품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거제9경·9미·9품으로 바꿨다. 또 새로운 관광거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를 '정글돔'으로 꾸며 2019 거제섬꽃축제 때 사전 개방한다. 거제관광의 새 물꼬를 트기 위한 거제시의 노력을 2회에 걸쳐 싣는다.  - 편집자 주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리는 제14회 거제섬꽃축제 기간 동안 거제식물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사진은 돔형인 국내 최대규모 거제식물원의 모습.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리는 제14회 거제섬꽃축제 기간 동안 거제식물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사진은 돔형인 국내 최대규모 거제식물원의 모습.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거제식물원)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5년의 산고 끝에 '거제식물원'이란 이름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9일 동안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리는 거제섬꽃축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제식물원을 개방한다. 입장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5~10분 간격으로 50명씩 입장시킬 계획이다.

'거제식물원'은 2014년 6월 시작됐다. 280억원(국비 130억·도비 38억·시비 112억)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돔형 온실과 야외생태공원·편의시설·주차장 등으로 꾸며진다. '거제식물원'이라는 이름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217건의 이름을 1·2차 심사와 거제시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지난 5월 최종 결정됐다.

'거제정글돔'이라 불리는 열대온실은 돔형 온실로는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규모(연면적 4468㎡)를 자랑한다.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로 된 독특한 모양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물이다.

정글돔 입구도 여느 식물원과는 다른 느낌이다. 열대 우림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산을 형상화한 게이트는 이곳이 정글탐험의 시작점임을 알린다.

거제시는 거제식물원과 거제 정글돔이 사람과 식물을 이어주는 체험과 교육 관련 콘텐츠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식물원의 기능을 넘어 문화수요 충족과 치유·휴양·힐링 등 식물문화 확산으로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앞당기는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식물원을 1000만 관광도시 거제의 상징물로 만들어 거제관광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거제식물원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식물원 내에 조성된 미니장가계.
거제식물원 내에 조성된 미니장가계.

미리 가 본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조금은 낯설지만 화려한 수직 정원이 조성돼 있다. 어린 타잔(모글리)이 관람객과 함께 정글을 누빌 준비를 하고 있다.

관람방향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석부작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장가계'를 모티브로 조성된 이곳은 안개와 연기가 더해질 때면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커다란 바위산과 같은 암석원으로 들어서면 세 갈래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 왼쪽은 '장가계'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폭포와 마주할 수 있다.

두 번째 갈림길을 따라가면 정글돔 내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세 번째 갈림길은 폭포를 향하는 길로 관람 동선과 같다.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를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동굴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정글의 동물들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그 뒤로 열대식물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나타난다. 105m에 달하는 스카이워크를 따라 걷다보면 10m 높이의 폭포를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끝나는 곳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정글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앞쪽이 거울처럼 반사되도록 시공된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관람객들이 잠깐 쉴 수 있는 공간과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개장을 앞둔 거제식물원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변광용 거제시장이 개장을 앞둔 거제식물원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전망대에 오르면 거제정글돔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커다란 새둥지 모양의 포토존은 인생샷의 성지로 각광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망대와 이어진 계단을 내려오면 정글돔의 열대식물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하늘 높이 뻗은 카나리아야자와 대왕야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나나와 망고 등 열대과수와 토치징가·벌집징가·극락조화 등 특이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폭포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거제정글돔의 대표 수목인 흑판수와 마주한다. '데빌트리'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흑판수를 지나 출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보리수나무와 커다란 잎을 자랑하는 알로카시아·미인수를 비롯해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300여종 1만여주의 열대식물과 함께 미디어를 통한 체험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다. 전망대 건물 1층에는 자신이 원하는 동물용지를 골라 색을 칠해 스캐너 위에 올려놓으면 화면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표출되는 체험관도 있다. 지금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외부도 기대감을 더한다. 널따란 잔디광장과 벚꽃터널, 그리고 커다란 연못을 건널 수 있는 다리 등 다채로운 식물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 사전 공개 준비를 위해 현장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더불어 2020년 상반기 정식개장을 목표로 외부단장과 연출적 요소가 더해지면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식물원 내에 꾸며진 야자수길.
거제식물원 내에 꾸며진 야자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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