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자존감으로
열등감을 자존감으로
  • 김수영 칼럼위원
  • 승인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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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자신이 남보다 못하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느낌을 두고 열등감이라고 하지요. 이 열등감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모·학벌·직업·봉급차이·집안배경 등을 남과 비교해 볼때 내가 못나 보이고, 부족해 보이고, 뒤떨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고 자존감이 상하면서 기분이 안 좋아지지요. 필자도 가끔은 큰 교회 목회자들과 목회를 잘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싶은 생각에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지난 35년 동안 농민선교만을 지향하면서 작은 농촌교회를 섬기며 살고 있는데,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정말 보람있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으며, 나의 삶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자존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열등감은 내게 주어진 현실이나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그 현실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심리상태 즉, 자아 성숙도의 문제'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다른 사람에 비교되어진 내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며,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이지요.

본래 존재 자체는 열등한 것도 없고, 우월한 것도 없는 것인데, 모든 문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나의 잘못된 생각과 의식 때문에 비교되는 순간 나의 부족함을 바라보면서 내 스스로가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것이지요.

리더십의 학자 존 맥스웰 박사는 어느 날 꿈을 꿨다고 합니다. 어떤 복면을 쓴 사람이 자신의 가는 길을 자꾸 막으며 못가게 방해하고 괴롭히길래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러나 싶어 복면을 벗겨보니 바로 자기 자신이더라는 것입니다. 맥스웰 박사는 꿈에서 깊이 깨닫고 난 후 우리가 자기 스스로의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핸디캡)과 열등적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만이 감당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인생으로 바꿔 산 사람들이지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소아마비를 앓은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여러 대통령 중에는 가장 위대한 경제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지 그를 장애인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베토벤은 음악을 하기엔 치명적인 청각장애자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를 장애자로 기억하지 않고, 위대한 작곡가로 기억할 뿐입니다.

이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합니다. 내 눈으로 보는 나의 부정적인 자아상을 걷어내고, 하나님 안에서 창조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들이 지도자 모세에게 보고를 하는데 10사람은 한결같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나 큰데 비해 자신들은 메뚜기 같은 약한 존재라 저들을 도무지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비하하면서 포기하고 마는데, 2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우리가 올라갑시다. 우리는 능히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무시무시한 거인들이 사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들보다 훨씬 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에 우리들은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들의 차이는 비교함에서부터 생기는 메뚜기 의식(열등감)과 하나님 안에서 발견한 자신감의 차이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절대 피조물로 그 나름대로 다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들이지 비교 우위를 겨루는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란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작으면 작은 대로 귀하고 크면  큰대로 좋습니다. 잘 생기고 못 생기고는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존재 그자체로 좋습니다. 이제 하나님 안에서 절대 자존감을 회복합시다. 그게 믿음입니다. 믿음 안에서 자아의식의 혁명이 일어난 사람은 열등감을 오히려 축복의 기회로 바꾸어 살고 사명으로 바꾸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열등한 조건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열등의식이 문제입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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