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자동차 사거리...시민 등 250명 참여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구속을 촉구하는 거제시민 촛불집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 거제시 고현동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 거제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돼 열린 이날 집회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신금자‧전기풍‧윤부원‧김동수‧고정이 등 자유한국당 소속 거제시의원, 자유한국당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 거제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발언에 나선 참여자들은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장관 가족이 피의자가 되고, 본인도 피의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현 정국에 대해 비판하며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고3 수험생이라고 밝힌 한 고등학생은 “법무부 장관을 한다는 사람이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입시부정의 폐해를 규탄했다.

김한표 의원은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민들은 희망을 걸었지만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적”이라면서 “대우조선을 일방적으로 특혜 매각시키고, 정말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법무부장관 조국을 임명하고 끌고 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거제지역위원회 등은 거제시내 일원에서 ‘조국 임명 철회’ 서명운동을 10여일째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