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등 1만여명 참여, 우수사례 확산 등 지속발전방향 논의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지역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열려 1만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25일 개회식 모습.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지역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열려 1만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25일 개회식 모습.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에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환경부·경남도·거제시와 대회조직위원회 공동 주최로 NGO·정부기관 관계자·전문가·언론인 등 3일동안 1만여명이 참가했다.

9월25일은 UN총회에서 160여개국 정상들을 포함, 193개 회원국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수립, 채택된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3일간 열린 행사 중 첫째 날은 우수사례발표·기념식·정상라운드 테이블·지구를 위한 만찬 '로컬푸드 인 거제'·SDGs 페스티벌 등이 열렸다.

둘째 날은 지구를 위한 달리기·2019 경남 플로깅대회·여러 주제의 대화세션 및 컨퍼런스·'대한민국 지속가능 사람책 100선' 사람책 특별 도서관·대회 정리마당·2030 SDGs 대행진과 페스티벌 등이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대통령 휴양지이자 47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저도 탐방 일정으로 대회가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 주관 '제21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또 경남도·경남도의회·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 '도민의 직접 참여가 만드는 마법, 경남 SDGs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협업사례가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25일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박천규 환경부차관·변광용 거제시장·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영진 상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UN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채택 이후 국제사회는 모든 행위의 최종목적지를 17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 12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공무원·시민사회단체·기업 등 협의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경제·환경·문화·시민의식 등 다방면에서 단기간 내 놀라운 성취를 이룩한 것으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실천 방안이 많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침체된 조선산업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실천해가고 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고 국립난대수목원이 유치된다면 평화와 환경·산업·시민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미래세대와 현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거제의 담대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단위 행사로 경남은 2005년 창녕서 7회대회를 개최한 후 14년만에 거제대회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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