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발전포럼, 지난 18일 거제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동부 가배-추봉도-한산도-미륵도 연결 필요성 강조

지난 18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산발전포럼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경남도·거제시·통영시가 합심해 '한산대첩교'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대첩교는 국도5호선을 연장해 거제 동부면 가배와 통영시 추봉도·한산도·미륵도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산발전포럼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경남도·거제시·통영시가 합심해 '한산대첩교'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대첩교는 국도5호선을 연장해 거제 동부면 가배와 통영시 추봉도·한산도·미륵도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통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산발전포럼(회장 이충남)이 거제시 동부면 가배와 추봉도·한산도를 거쳐 미륵도를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한 교량이 아닌 거제와 통영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경남도와 거제시·통영시가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지난해 경남도가 명칭을 변경한 '한산대첩교'는 지난 20여년간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한산면민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면서 "섬사람들의 애환은 섬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1960년대까지 거제도가 '섬'일 때를 생각한다면 한산면민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통영이 아닌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에 경남도가 중강진에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거쳐 바다 건너 거제 연초면이 종점인 국도5호선을 거제면과 동부면 가배를 거쳐 추봉도와 한산도 본섬을 연결해 통영 미륵도까지 잇는 국지도 67호선 연장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며 "노선 연장이 이뤄지면 통영과 거제는 가배와 추봉도가 교량으로 연결돼 관광산업의 동반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지난 7월 통영시가 지역구인 정점식 국회의원 주재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노선 연장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포럼 측은 "한산대첩교는 통영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남부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거점 지역이지만 현재 관광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 때문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경남 서부내륙고속철도 KTX 개통 시 수도권 관광객을 수용하고 미래에 일본 대마도와 거제도를 잇는 209㎞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년) 중·장기 계획'은 국도 5호선인 중강진~창원(마산 합포)~거제(장목)~연초 종점에서 거제(남부)~가배~추봉도~한산섬~미륵도(국지도 67호선)까지 36㎞ 도로를 연장하고 교량 2개소(거제~추봉도·한산섬~미륵도)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1조5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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