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관리계획 결정 지형도면 고시...빠르면 2022년 이전 완료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거제면이전 조감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거제면이전 조감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거제면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1일 기술센터 이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하고, 거제시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청사 도시관리계획 결정문을 공고, 이전 예정지 용도지역 변경, 용도구역 변경, 공공청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내용,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이전 예정지는 현재 농업개발원이 있는 거제면 서정리 856-5번지 일원 3만1124㎡이며 청사건물은 개발원 입구쪽에 들어선다.

결정 고시된 용도지역은 자연환경보전지역(2만7065㎡)과 농림지역(2336㎡)을 계획관리지역(2만9401㎡)으로 변경했다. 자연환경보전지역 1723㎡는 농림지역으로 변경됐다. 또 수산자원보호구역에 포함돼 있던 육지부 2만7065㎡를 수산자원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

도시계획시설명은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이며, 시설종류는 공공청사다. 농림지역을 제외하고 순수 공공청사 면적은 2만9401㎡다.

이전 예정지에는 4개동(棟) 건물과 주차장 등이며, 주건물인 농업소통관은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4500㎡ 크기다. 이밖에 지역 농산물을 집하해 공공급식에 공급하는 '급식센터', 농업시설관리동(960㎡), 연구관(2층·연면적 1500㎡)이 들어선다. 주차면수는 190대로 거제섬꽃축제 등 방문객 이용을 감안했다.

전체 이전 예산은 160억원(국비 57억원·도비 17억1000만원·시비 85억9000만원)이다. 내년 예산으로 25억원이 확보돼 있다. 내년부터 설계와 건축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농업개발원 사무실로 활용하는 과학관은 리모델링 후 본연의 과학관으로 사용하고 교육관은 생활문화학습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거제농업기술센터(현 시청 소재지)와 거제면 농업개발원으로 이원화한 농업행정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인 인적자원을 운용하고 농업인교육과 신기술보급 등 과학적인 농업을 추구한다는 방향이다. 현재 고현동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부지 및 건물 이용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손덕춘 과장은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농업정책과와 농업지원과 2개과 40명 정도, 농업개발원에 농업육성과 1개과 20명 정도가 분산 근무하고 있다"며 "기술센터가 거제면으로 이전되면 사무동과 현장이 하나가 돼 일차적으로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거제섬꽃축제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등 식물을 이용한 관광자원 발굴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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