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야구협회(회장 김규연)는 지난 10일 장평오아시스호텔 연회장에서 거제리그 소속 50여개팀 감독자로 구성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회의는 수년간 협회임원진에서 숙원사업으로 준비 중이던 고교야구부 창단과 관련한 협의였다.

거제리그 50여개팀과 삼성리그 20여개팀 총 70개팀 2000여명의 선수가 뜻을 함께하는 연판장을 제작하고 조만간 가칭 거제시 고교야구부 창단위원회를 발족해 지역민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키로 했다.

대의원 회의에 초청된 김정오 삼성중공업 야구동호회 회장은 "거제리그나 삼성리그를 떠나  거제 고교 야구팀의 창단은 거제야구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거제야구협회와 뜻을 함께하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내 꼭 고교야구부 창단을 해내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피력한 김규연 회장은 "하청 정규 야구장 건립과 더불어 거제고교야구부 창단은 비단 단순히 엘리트학원 스포츠팀 한 팀이 창단되는 것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이번 대의원회의를 통해 2000여 거제야구인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면서 거제시와 시체육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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