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과 함께 며칠째 이어진 비로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추석 전까지 비 예고가 계속 있는 만큼 빗길 운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5일 오전 9시15분께 고현동 신현교에서 승용차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수협 고현지점에서 중곡지역으로 향하던 차량 A(43)씨 차량과 고현로14길에서 거제수협 고현지점으로 향하던 차량이 추돌하면서 뒤에 따라오던 차량까지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1차 사고가 났던 운전자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통해 분석 중이다.

○…지난 3일 오전 10시48분께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동문 앞에서 지게차가 도랑으로 추락해 지게차를 운전하던 B(38)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갓길로 최대한 붙여 이동하던 B씨는 빗길로 인해 도로면이 미끄러지면서 도랑에 빠졌다. 다행히 B씨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거제경찰서는 오전 1시30분께 장평동 C 모텔에서 판돈 약 400만원을 걸고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D(55)씨 등 10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아도사끼는 48장의 화투 패 중 11월과 12월의 패를 제외한 나머지 20장을 가지고 별도의 족보를 만들어 승패를 가리는 것으로 ‘도리짓고땡’이라고도 불린다. 경찰은 이날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도박 피의자 전원을 검거해 거제경찰서로 호송해 조사했고, 피의자 모두 범행을 시인하고 주거가 일정해 불구속 입건 후 귀가조치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