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유해성 적조가 거제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지난 3일 기준 적조주의보 발령해역을 기존 전남 여수 연안과 경남 남해 연안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쪽까지 확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수과원은 비가 많이 내리면서 연안해역 염분이 낮아지고 흙탕물로 인한 혼탁 현상이 지속돼 코클로디니움과 규조류가 혼재된 적조띠가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수과원 관계자는 "경남해역 적조띠는 조류 및 태풍 영향에 따른 남풍으로 연안 양식장으로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과원은 현재까지 상황을 토대로 적조가 추석연휴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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