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2022년 조기착공 가시화

남부내륙고속철도(일명 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의 2022년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지난 8월말 완료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후속조치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9월중에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찰 공고 후 10월초까지 입찰 참여사들이 종합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게 된다. 국토부가 평가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되면 곧바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역간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노선과 역사 위치를 결정하게 된다. 또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남 거제~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172km 길이의 철도로, 총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사업이다. 2022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단지 철도만 놓는 사업이 아니라 역세권 개발과 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함께 노력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을 조기에 착공시키겠다는 경남도의 목표는 일단 순항이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서 "대규모 철도사업은 기본계획 발주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조기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을 예로 들었기 때문이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단지 철도만 놓는 사업이 아니라 역세권·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함께 추진하는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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