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10여년전 백승태 편집국장, 김은아 편집부장과 함께 거제신문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때부터 거제신문과 인연을 맺었었고 고향을 한동안 떠나 있다가 하청면 석포마을로 들어오면서 2018년 5월부터 거제신문을 유가로 받아서 읽고 있다. 내게는 거제신문이 애착이 많이 가는 신문이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모든 분야에 관심이 가지만 거제지역에서만 일어난 기사들을 읽는 게 가장 흥미롭다. 제목만 읽어도 이 기사가 뭘 말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게 잘 뽑아줬으면 한다. 요즘 섬앤섬길 기사가 두 지면을 이어서 칼라사진과 함께 실린다. 가보지 않고도 눈에 선하도록 보도해줘 기억에 남는다. 내가 사는 석포마을도 너렁이바위-참새미-석포마을-농바우 등 4㎞ 해안선 도로를 섬앤섬길로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채꽃축제·참새미·앵산·낙조 등 혼자 보기 아까운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 

Q. 올 추석 불경기에 힘든 시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 아들·딸들이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해온다. 10여명의 대가족이 함께 모여 놀이도 하고 손주들 장기자랑도 보고 즐겁게 보낼 계획이다. 조선경기가 나빠 시장에 가도 예전처럼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도 예전 경기를 회복해서 '잘 될 거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꾹 참고 기다리다 보면 웃게 될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 건강을 잘 돌보면서 나보다 더 못한 이웃을 돌아보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예전보다 글자크기가 커진 것은 확실히 알겠다. 요즘은 인터넷시대이니 기사는 좀 간단하고 짧게 쓰고 사진을 기사와 연계해 스토리를 엮어서 여러장 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거제신문이 30년을 맞이했다니 축하한다. 낮은 처우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어야 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패기와 열정으로 열심히 하시는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힘내라고 박수를 보낸다.

  독자 = 신영철(70·하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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