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행사내용을 보니 나이 많은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좋지만 행사운영 자체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생각을 못 할까? "아버님·어머님도 나오세요~ 꼬마야 어때?"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했으면 좋겠다.  손영락(64·장승포동)

 

음료수 반입 불가…그럼 아이들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분명히 행사장 입장 때는 아이들을 위한 음료수 반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안된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행사장 내에 음료수를 파는 곳도 없어 당황스러웠다. 아이들은 무엇을 마셔야 하는가. 메뉴도 작년보다 줄어 아쉽다. 그래도 작년보다 행사는 훨씬 재밌어졌고 특히 사회자가 행사진행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선정경(34·옥포동)

 

독일맥주축제보다 더 재밌어

인터넷을 통해 오게 됐는데 행사가 정말 재밌다. 독일맥주축제도 가봤지만 여기 맥주축제가 훨씬 재밌다. 독일맥주축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서로 부딪히기 일쑤인데 여기는 인원도 적당하다. 먹는 것이나 노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정말 좋다. 분위기가 한창 고조됐을 때 맥주회사 대표가 나와 광고성 멘트를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확 떨어져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   노석현(25·진주시)

 

조선경기 침체에 큰 활력 줘

조선경기 침체로 안 좋은데 이런 축제를 열어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주변 장사하는 분들은 탐탁찮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행사기간인 3~4일 정도만 양해를 해주면 고맙겠다. 행사기간에 행사지 주변 식당을 가거나 물건 구매를 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그것으로 맥주 축제에 입장하거나 음식 할인을 해주는 것들을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권동식(58·아주동)

 

홍보가 잘돼 20대도 많이 왔으면

맥주축제에 처음 왔는데 신나고 재밌는 것 같다. 처음에는 축제에 관심도 없었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 안 왔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행사가 너무 재밌어서 친구와 같이 즐기고 있다. 싸이버거를 보려고 왔던 행사였지만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후에도 계속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다. 행사 구성은 나쁘지 않은데 날씨가 안 좋고, 홍보도 부족해 20대가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는 홍보를 잘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  김정애(26·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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