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선업 고용동향 파악·인력수급 위한 대책 논의

거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참여실에서 허동식 거제시 부시장과 박종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양대 조선·협력사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일자리 발굴·지원 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력 채용행사의 내실화 △조선업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방법 개선 △조선업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 △조선 기능 인력양성 △2020년 주52시간제 시행대비 기업 인력수급 방안 등 조선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논의됐다.

기업체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한 대규모 채용행사 보다 구인업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직자를 만날 수 있도록 상설 채용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과 양대 조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인력 양성이 우선돼야 하므로 고용노동부와 거제시에서 훈련 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협력업체 근로자 유치를 위한 방안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시 차원의 인센티브 지원방안, 중장년 재취업 시 기업체에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허동식 부시장은 “유관기관·기업·자문기관 간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선업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조선업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구직자들의 유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은 “주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의 건의사항을 수렴해서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4월부터 조선업 인식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제작 홍보영상, 삼성중공업 자체 제작 영상을 수시 상영해 조선업 인식개선 제고에 노력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일자리발굴팀 운영 등 적극적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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