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27일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남도내 상담 관련 기관 종사자와 교육생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여성학·사회학·법학 전공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들을 통해 가정폭력의 이해와 대상별 상담과정, 여성인권과 폭력, 법적 절차 및 대응, 상담사례 연구 및 실무실습 등의 주제로 오는 11월19일까지 진행된다.

총 102시간의 교육과정 중 90시간 이상 이수한 교육생은 교육 수료증을 받게 되며, 가정폭력상담소·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여성쉼터 등 가정폭력 관련 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서미경 시 여성가족과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살인 등 강력범죄 재소자의 약 60%가 유년기에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고, 대를 잇는 폭력은 중대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상담자로서 지역 내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은 경상남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주최하고 거제시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동 센터교육으로 거제시에서는 올해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전문상담원 교육수료생 심화교육, 푸드심리상담사 3급 과정 등 4개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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