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름축제, 먹거리 부족·식당 불친절 여전
거제 여름축제, 먹거리 부족·식당 불친절 여전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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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거제 바다로 세계로' 결과보고회 지난 22일 열려
과감한 변화로 '성공적' 평가 반면 문제·개선점도 노출
변 시장 "문제점 분석·보완 대한민국 최고축제 만들겠다"
지난 22일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 세계로' 행사 결과보고회를 열어 행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2일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 세계로' 행사 결과보고회를 열어 행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화된 모습으로 치러진 올 '바다로 세계로' 행사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부작용과 문제점도 노출돼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거제시는 지난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행사관련 부서장·유관기관·천만관광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 세계로' 행사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거제바다로 세계로 행사에 나타난 문제점을 논의하고 내년 더욱 발전된 행사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행사의 전면개편으로 인한 우려와 달리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잘 치러졌다는 말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행사를 좀더 짜임새 있게 구성, 거제시 대표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관기관 대표 중 한 단체인 모범운전자회는 홍보 부족과 행사장 안내 미비로 일부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고, 봉사단체와 행사관계자의 소통 부족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행사장 주변 식당들의 불친절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세포항발전위원회 대표는 짧은 불꽃놀이 시간과 먹거리의 다양성 부족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학동마을 이장은 뜨거운 몽돌밭에서 하는 행사도 좋지만 해수욕장 이용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저녁시간이나 바다에 들어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행사장 메인 무대를 특정지역에 한정하지 말고 순환하는 방법도 모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거제시 위생과장은 과감한 변화 시도로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면 앞으로 더 멋진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행사사고나 수시발생 민원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어 혼선을 빚기도 했으며, 행사관계자와 일반 방문객을 구분할 수 있는 스탭만의 통일성 있는 복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 참석자는 행사장 인근 상가의 불친절과 바가지 상혼이 판을 쳐 자정노력과 함께 친절도 향상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민속씨름대회'을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지난 6월 옥포대첩의 성공사례를 들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운면 지세포, 와현해수욕장과 동부면 학동해수욕장 등에서 열린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 중 드래곤보트 경기대회.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운면 지세포, 와현해수욕장과 동부면 학동해수욕장 등에서 열린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 중 드래곤보트 경기대회.

이에 주최측인  MBC 경남방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큰탈 없이 잘 진행됐고, 날씨도 도와줘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변광용 시장은 "올해 새롭게 개편된 축제에 여러 부족한 부분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보완해 '거제바다로 세계로'를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 명칭을 '바다로세계로'에서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세계로'로 변경해 거제의 정체성을 높이고, 거제종합운동장에서 하던 개막식을 지세포해양공원으로 변경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역대 개막행사 최다 인원인 6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장소별 균형있는 공연행사 개최·야간행사 활성화·해양스포츠대회 변화 시도·공무원 차출 최소화 등도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반면 체험행사 미흡·예산부족·주행사장 명칭 혼재·드래곤보트대회 참가 저조·행사장 안내 및 개막식 교통통제 미흡·먹거리 부족과 일부 부스의 높은 가격 등이 문제점이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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