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말께 착공...지하1·지상4층 주민센터·도서관 등 들어서

부지선정부터 사업비 확보까지 말도 탈도 많았던 아주동 복합청사가 이번 달께로 착공한다.

거제시는 최근 아주동 복합청사 건립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현재 공사 현장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기초 공사를 위한 준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아주동 복합청사는 아주동 290번지 6,705㎡ 일원 근로자복지회관 부지 내 별도 건물로 신축된다. 복합청사 건립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2959㎡다.

총 5층 건물에는 주민센터 시설과 도서관이 들어오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일부는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사업비는 81억원으로 시비 66억2000만원·국비 14억8000만원이다. 내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아주동은 지역 18개 면·동 가운데 상문·고현동 다음으로 많은 시민이 살고 있지만 아주동 주민센터는 아주도시개발 계획 이전에 설립돼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특히 3만명에 가까운 주민이 자기개발이나 쉴 수 있는 주민공간도 마련돼 있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주민센터를 짓기 위해 2014년부터 장소를 찾았지만, 주민들끼리의 이해 충돌로 입지 결정도 수월치 않았다. 지난 2016년 5월께야 주민센터 후보지를 아주동 290번지 현 근로자복지회관 내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용운 거제시의회 의원은 "부지선정부터 공사비 확보까지 부침을 겪어와 시간이 지체된 만큼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건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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