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혐오·기피시설 상생의 길을 찾아라⑥]거제, 혐오·기피시설 상생의 길 찾아라① - 시민의견 청취

기존의 혐오시설은 쓰레기매립장·하수처리장·비료공장·건설대형폐기물처리장 등 극심한 냄새나 환경오염 유발물질 배출 등을 하는 시설이었지만 최근에는 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도 다양한 이유와 맞물려 유치 반대에 휩싸이고 있다.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우리 동네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시설, '님비현상(Not In My Backyard)'이라고만 일컫기에는 주민들의 사정도 있다. 당초 설립 조건에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노력'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말짱 도루묵'이 되면서 행정과 업체 양측으로부터 상처만 입곤 하기 때문이다.
최근 거제지역도 다양한 기피·혐오시설로 인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을 대표하는 19개 면·동·출장소 이·통장연합회장에 기피·혐오시설 유치 과정에서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과 행정의 노력할 점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통장 연합회장 다수가 필요한 시설은 들어서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그 방법에 있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진성관 동부면 이장협의회장은 외부 출장 관계로, 노재천 일운면 이장협의회장은 지난 23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원길 장목면 이장협의회장은 인터뷰를 거절해 게재되지 않았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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