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51분께 앞서가던 운행차량 뒤로 밀리며 추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광모노레일이 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51분께 3호차량이 출발지에서 1.3km 지점까지 운행을 하던 중 기계 고장으로 멈춘 후 뒤로 300m까지 미끄러지면서 출발지 1km 지점에서 뒤따라오던 4호차량과 그대로 추돌했다.

3·4호 차량에는 각 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12명 가운데 9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5호 차량의 탑승객 6명도 안전을 위해 하차시켰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모노레일은 자동운행 방식으로 1분에 60~80m를 움직이며, 지난해 5월에도 추돌사고로 8명이 다쳤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당시 비와 안개 등 기상악화에 간격 유지센서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계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