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2시04분께 거제시 옥포동 527-20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화재가 발생, 운전자가 119 신고한 후 차량 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이날 화재는 덤프트럭에 설치된 매연 저감장치 배기구에 쌓인 오일 찌꺼기 부분에서 최초 발화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량에 소화기가 없었을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덤프트럭 운전자가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빠르게 화재에 대응하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평소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상황 시 빠른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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