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2시13분께 거제시 옥포동 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화기를 이용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옥포동 E-편한세상 201동 103호 보일러실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거실에 있던 자녀가 화재사실을 관리소에 신속하게 알렸고, 이후 관리소 직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면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보일러실 내부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주변의 가연물로 화염이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가 없었을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될 수 있었지만, 소화기를 이용해 빠르게 화재에 대응하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빠른 신고가 없었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평소 자신의 집에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상황 시 빠른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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