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춤과 절대적 감동 뮤지컬 ‘갓스펠’

록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폭발적인 음악, 강렬한 록음악과 역동적인 춤이 보여주는 절대적인 감동.

시대를 넘어선 의상과 무대, 창조적인 움직임이 가미된 군무와 강렬한 음악이 인상적인 뮤지컬 ‘갓스펠’이 거제시민을 만난다.

뮤지컬 컴퍼니 M&V가 주최하는 뮤지컬 ‘갓스펠’ 공연이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15일 오후 3시·저녁 7시30분 세 차례에 걸쳐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갓스펠’은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뜻을 지닌 ‘갓스펠(Godspell)’과 복음성가를 뜻하는 ‘가스펠(Gospell)’은 예수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공통점과 함께 글자의 형태도 비슷해 보이지만 이러한 어원적 차이가 있는 다른 단어다.

기독교 소재의 작품이긴 하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강한 흡인성과 대중성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갓스펠’은 종교적 차원을 떠나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좋은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7일간의 마태복음을 기초로 구성된 ‘갓스펠’은 신나고 파워풀한 노래가 더해져 기존의 뮤지컬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갈수록 민중의 신임을 받는 예수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바리새인들이 그를 방해하는 일을 지속하는 것으로 ‘가스펠’은 시작된다.

예수는 성경에 나오는 여러 비유들을 제자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면서 공동체를 형성해나간다. 제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예수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섬기게 된다.

한편 예수는 마리아를 괴롭히는 일곱 마귀를 물리치는 등 가난하고 천시 받는 계층 사람들에게 기적을 행하고 광야에서 악마의 시험을 물리침으로써 열두 제자와 추종자들로부터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 신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유다를 비롯한 추종자들은 마귀의 시험에 빠져 새로운 역사가 빨리 도래되지 않음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원망은 바리새인을 등에 업은 악마의 세력과 예수 간의 대결구도로 이어진다. 

예수는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뜻을 노래하지만 마귀의 시험에 빠진 유다는 바리새인들과 거래를 해 예수를 넘겨주기로 한다.

모든 이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예수는 순순히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을 받아들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갓스펠’의 또 다른 이름은 록 콘서트 ‘갓스펠’. 그만큼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와 ‘이집트의 왕자’로 이미 국내에서도 알려진 작곡가 ‘스테판 스왈츠’의 주옥같은 음악은 뮤지컬 팬들의 영혼을 적시기에 충분하다.

1막에서는 재미와 통쾌한 웃음을, 2막에서는 영혼을 찌르는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갓스펠’은 인터파크(1544-1555)와 옥션티켓(1566-1369), 티켓링크(1588-7890), 부산은행 각 지점, 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미취학아동은 입장할 수 없다. 문의 뮤지컬M&V(011-952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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