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첫 여행, 낙후된 숙박시설 아쉽다

가족들과 거제에 처음 여행 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대체로 만족스럽다. 펜션을 예약하고 왔는데 가격대비 시설이 좀 낙후돼 아쉬웠다. 편의점 물가는 일정했지만 그 외 일반상점 가격들은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이 즐거워 하고 경치도 좋아 대체로 만족스런 휴가가 된 것 같다.  이경운(34·전북 군산시)

 

노인 위한 완만한 코스 있었으면

휴가 때 거제 한 번 가자고 해서 아들가족과 함께 왔다. 바람의 언덕이 첫 번째 코스였는데 우리 노부부는 계단이 많아서 가지 못하고 밑에 다리 길만 걸어갔다가 왔다. 우리같이 계단 오르는 게 힘든 사람들은 미리 알고 와야 할 것 같다.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은 반면 바다에 쓰레기가 많았다. 또 '도시어부'에서 나온 유명한 식당을 갔는데 너무 달아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 거제에 하루 더 있다 가야 하는데 먹거리가 걱정 된다.  윤경희(71·인천 광역시)

 

관광지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 필요

업무나 휴가차 거제에 몇 번 왔었는데 항상 아쉽다. 몽돌해수욕장이든 외도든 바람의 언덕이든 하나하나 따로 보면 정말 멋지고 좋은 관광지다. 하지만 서로 연결성이 부족해 관광코스로 엮는 노력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에 맞춘 테마 관광코스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인스타나 TV에서 소개된 맛집들도 광고만 요란하고 맛은 그냥 그렇다. 그래도 물가가 성수기 특수에 맞춰 봤을 때는 적당한 것 같고 항상 느끼지만 다들 친절해서 좋았다.  홍진민(28·대구 광역시)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지 되길

바다 빛이 너무 예쁘다. 동해만 보다가 남해는 처음 보는데 색이 정말 아름답다. 몽돌 소리도 너무 좋다. 바람의 언덕에 왔는데 풍차부터 해서 언덕까지의 경치가 정말 좋다. 하지만 빼어난 자연경관에 비해 관광객을 오래 머물게 할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거제에서 1박 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저녁에는 부산으로 가서 남은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박소현(22·경기 포천시)

 

포로수용소 모노레일 개선 필요 

통영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거제로 넘어왔다. 이곳저곳을 관광하고 포로수용소 안에 있는 짚라인과 모노레일을 타려고 들렀다. 아내는 몇번 거제에 왔었지만 나는 한 번도 온 적이 없어 휴가에 맞춰 오게 됐다. 모노레일을 타보니 무척 지루했다. 구름이 많은 날이라 다행이었지 더운 날씨였으면 찜통이었을 것이다. 짚라인은 스릴 있고 재밌었다. 시간이 짧아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 거제로 휴가를 잘 왔다고 생각한다.  심택수(47·대구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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