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옥씨가 고현동에 8년째 사랑담은 반찬을 기부하고 있다. 한재옥씨는 오른쪽 네번째.
한재옥씨가 고현동에 8년째 사랑담은 반찬을 기부하고 있다. 한재옥씨는 오른쪽 네번째.

한재옥(고현동)씨는 지난 13일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오이양파피클 200인분을 만들어 고현동에 50인분,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에 150인분을 후원했다. 또 결식우려 가정에 전해 달라며 라면 4박스도 고현동에 함께 전달했다.

한씨의 반찬나눔 봉사활동은 8년 전인 2012년 봄 열무물김치 전달로 시작됐으며, 3년 전부터는 오이양파피클도 추가해 매년 2~3차례 나눔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나눔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한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을 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소박한 반찬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윤복 고현동장은 “소리 없이 이웃사랑과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는 한재옥 씨야말로 지역복지를 실천하는 진정한 파수꾼”이라며 “계속해서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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