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지난 6일 시청서 출정식 후
9·10일 중국서 만세 퍼포먼스

지난 6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거제시택견회가 주최·주관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방문공연 출정식이 열려 회원들이 만세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거제시택견회가 주최·주관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방문공연 출정식이 열려 회원들이 만세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거제시택견회는 지난 6일 오후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만세 플래시몹 출정식 및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중국 충칭시 현지에서 열린 만세 플래시몹을 위한 출정식이었다.

거제시택견회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거제시체육회·농협 거제시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항일 운동에 동참했던 중국과 우리나라의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으로 나라를 되찾았던 과거를 되새기고, 양국가가 동질감을 가져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행사는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의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출정사 및 경과보고, 8.15 한중 항일전쟁 승리 기념으로 준비한 택견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국학기공, 아름다운 강산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택견협회 회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거제시택견회 시연단은 이날 출정식을 마치고 8일 중국으로 출국해 9일과 10일 중국 충칭시에 있는 임시정부청사와 광복군 사령부를 탐방하며 독립운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충칭시 르즈현에 위치한 '진의 공원'에서 만세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연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현지인들에게 항일전쟁의 동지의식을 심어주고, 택견공연과 K-POP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거제시택견회 원재영 전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이 지금 경제 도발을 한 상황에서 민족의식을 더 높이기 위해 임시정부 터와 광복군 사령부에서 공연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출정식에 참석한 변 시장은 "최근 일본 경제보복 조치가 마치 총성 없는 전쟁과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생각이다. 주권국가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거제시도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25만 거제시민 모두 함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