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공연·먹거리 등 다양…명실상부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8월1일부터 4일까지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 ‘BlueNight 2019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가 25만명을 불러 모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거제시는 바다로세계로 행사를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기존의 연례·반복적 행사에서 벗어나 새롭게 개편해 진행했다.

올해부터 명칭을 ‘거제바다로세계로’로 변경해 행사명에 거제의 정체성을 부여했으며, 매년 바다로세계로 행사장소와 무관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던 더블루콘서트를 폐지하는 대신 행사장소인 지세포해양공원과 구조라해수욕장·학동흑진주몽돌해변의 테마 있는 중·소규모의 블루나이트 콘서트를 개최해 한여름 밤의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예년까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낮에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밤까지 즐기고자 ‘바다야(夜) 놀자’를 진행했다.

일운면 지세포해양공원에서는 행사기간동안 공연과 먹거리(씨푸드나이트&거제국제야시장, 야밤바)가 있는 아름다운 밤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블루나이트콘서트 in 구조라’,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는 ‘블루나이트콘서트 in 학동’으로 행사장소별 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했다.

또 첫날 개막식에서는 거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유튜브크리에이터 콘테스트(출품작 수 178편·누적조회수 910만명)의 시상식과 수상자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멀티미디어 불꽃쇼, 블루나이트콘서트 지세포를 진행해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둘째날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진행된 구독자 241만명을 보유한 ‘창현의 거리노래방’ 현장은 젊은 관객들의 흥으로 거제 밤바다의 분위기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었으며, 셋째날 ‘블루나이트콘서트 학동’에는 5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해양스포츠대회도 전년도와 달리 드래곤보트대회를 18개 면·동만의 대항전이 아닌 거제시민이 함께하는 대회를 진행하고자 거제시청·거제소방서·거제시체육회 등이 참여해 경쟁을 했으며, 비치풋살대회·바다로세계로40K·전국 핀수영 대회도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과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다.

또 거제 대표 농수산물인 알로에체험부터 패들보드·드래곤카약 체험·맨손 물고기 잡기·핀수영 보물찾기·몽돌랜드아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선보여 가족여행으로 온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변광용 시장은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행사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보완해 여름하면 ‘거제바다로세계로’를 떠올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