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동남부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기부행위 위반 혐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조합의 A과장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께 이 조합원 110여명이 가입된 남부면의 모 마을의 마을공동사업 시설에 TV 15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기부행위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해당 조합장은 "중앙회의 사회공헌활동 지침에 따라 마을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밝혀왔다. 경찰은 조합원이 가장 많은 마을에 무상제공한 사실이 선거를 염두해둔 것 아니냐는 판단에서 기소의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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