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투숙했던 20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사라져 경찰이 신원파악에 나섰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4시25분께 신현읍 고현 A모텔에서 한 여성이 혼자 아이를 출산한 후 사라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25일 오전 A모텔에 투숙한 뒤 6시간가량 머물다 사라졌고 청소를 하던 종업원 김모씨(52·여)가 갓 태어난 사내아이가 이불에 쌓인 채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이 여성이 혼자 아이를 낳은 뒤 사라진 것으로 보고 모텔입구 CCTV에 녹화된 이 여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한편 산부인과에 맡겨진 사내아이는 몸무게 3.2㎏으로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고 부모를 찾지 못하게 되면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하게 된다.
배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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