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정식 이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일명 칼라병)가 고추 재배 포장에 급격히 확산돼 농업인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총채벌레는 이동성이 좋아 짧은 기간에 많은 식물에 바이러스 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잎의 경우 오그라들면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고추는 잘 자라지 않고 색이 얼룩덜룩하게 착색이 불균일하게 나타나며 심하면 식물체가 고사하게 된다.

감염경로는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한 접촉 등에 의해 급격히 확산되며 치료방법이 없으며 감염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4~5일 간격으로 성분이 다른 종류의 약제를 번갈아 가면서 살포하는 등 방제가 필요하다.

고추 피해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고, 고추재배 포장 주변의 잡초제거와 청결히 하여 총채벌레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농업지원과 특화농업담당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피해를 최소화 방법은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라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는 육묘 때부터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꽃노랑총채벌레는 고추 꽃 속에서 꽃가루를 먹이로 기생하기 때문에 방제 시 약제가 꽃 속까지 묻도록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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