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청년 일·잠자리도움사업…지역 105개 기업 참여

거제시는 올 상반기 거제청년 일·잠자리도움사업을 추진해 200명의 청년을 105개 지역 기업체와 사회적기업 등에 채용시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거제청년 일·잠자리도움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기업 등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1년간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월 200만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거제시가 추진한 거제청년 일·잠자리도움사업은 총 200명으로 전국에서 최대다.

거제시는 2015년 이후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1만2000여명의 청년인력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기업 등에서 청년을 적기에 채용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사업대상을 5인 이상 사업체로 완화하고, 기업당 지원 대상인원도 확대해 1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200명의 채용을 지원했다.

청년들의 취업직종을 살펴보면 조선업 108명·농수산업 7명·선박구성부분품 및 설계업 63명이며, 건설·전기·조경업에 15명, 여행업 3명, 기타 4명이다.

취업분야는 용접·취부·자재관리·설계·사무행정·회계경리·소방점검·상품개발·품질관리·홍보마켓팅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채용된 청년 200명중 42명은 타 지자체에서 취업을 위해 거제시로 전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거제에서 직장을 구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민간기업 등에 8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지역 기업과 업체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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