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관장 손윤정)은 두 달여에 걸쳐 진행한 포로생활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7일부터 재개관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지난 1999년 10월15일 개관해 2002년 2차(한국전쟁·포로수용소zone 등), 2013년 3차(평화파크zone) 개관을 했으나 기존 전시실이 노후함에 따라 올해부터 전시시설 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포로생활관은 관람객의 관람편의를 최우선으로, 기존 습하고 협소한 전시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로들의 일상’을 주제로 거제시 문화예술과와 정보통신과에서 사진·영상자료를 협조 받아 제네바 제3협약이 처음으로 적용된 한국전쟁 포로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손윤정 관장은 “포로생활관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여자포로관을, 10월에는 유적공원 개관 20주년을 맞아 야외 반공막사를 리모델링 해 특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역사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상설전시실·포로송환열차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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