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거제역사 다시알기 수업...지난 8일 창호초 5·6학년 대상

거제신문 NIE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지난 8일 창호초등학교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강의 후 다같이 기념촬영한 모습.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는 '거제역사 다시알기' 수업이 지난 8일 사등면 가조도 창호초등학교(교장 고영준) 음악당에서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실전마을에 위치한 창호초등학교는 지난 1942년 개교한 학교로 현재 가조도에서는 유일한 초등학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경희 NIE지도사는 2016년 창호초 교문 앞에 묻어놓은 타임캡슐 이야기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에 학생들은 100년 후 개봉하기로 한 타임캡슐을 두고 "후배들이 우리를 역사에서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술꽃씨앗학교와 예술꽃새싹학교 지정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김 강사는 거제도의 2번째로 큰 부속도서인 가조도는 본섬과 5개의 딸린 섬을 갖고 있으며, 풍부한 어족자원을 지닌 곳으로 1908년 최초로 근대적인 수산조합이 탄생된 역사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류 채묘적지로 피조개 채묘와 수산업으로 주민들이 생활했으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금은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다고 했다.

거제신문 NIE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지난 8일 창호초등학교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거제신문 NIE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지난 8일 창호초등학교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거제도는 구석기시대부터 유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지석묘들이 곳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 때는 왜구의 침범으로 가조사람들이 지리산 거창현으로 피난을 갔다가 조선 세종 4년인 151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현재 거창에는 가조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들은 김규민(5년) 학생이 거제신문에 대해 질문했고, 수업 내내 열정적이든 김지완(5년)·장정원(6년) 학생은 강의가 끝나자 "오늘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 역사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 우리학교 이야기를 꼭 신문에 실어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상흠 5학년 담임교사는 "진짜 거제를 알게 됐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재를 단숨에 읽었다. 오늘 역사알기 수업은 정말 알차고 가치 있는 수업이었다"고 했다.

김경희 NIE지도사는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학습 자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거제역사 다시알기' 수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후원으로 거제신문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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