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훈(15·신현읍 수월리 출신) 마산중학교 씨름 선수가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장사급(90㎏)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장 선수는 올해 전국 대회 단체전 3회 우승과 개인전 3회 우승을 차지, 중학교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급부상했다.

장명훈 선수는 지난 25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 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마산중 첫 번째 주자로 나와 상대 관천중학교 선수를 배지기로 첫판을 장식, 단체전 우승의 첫 디딤돌을 놓았다.

장 선수는 중학부 체급별 개인전 장사급 결승에서 신라중 최성환 선수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명훈 군의 아버지 장승률씨는 “올해 3학년인 명훈이가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여러 고등학교에서 스카웃 제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거제의 씨름꾼이자 경남의 대표 씨름꾼으로 키우기 위해 마산 용마고로 진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월초등학교에서 유도를 했던 명훈 군은 씨름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수월초등학교 졸업 후 마산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씨름 공부에 들어가 어느덧 경남의 대표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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