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된 거제옥포대첩축제, 처음 방문이 69%
57년 된 거제옥포대첩축제, 처음 방문이 69%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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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난 8일 축제 평가보고회 열어 설문조사 분석결과 발표
단위행사 발굴 등 '호평' 공연 간 시간차·단위행사 연계 미흡 등 과제
지난 8일 시청 소통실에서 행사주관 단체와 옥포동 주민·언론인·시민평가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4일.15일 이틀 동안 열린 거제옥포대첩축제 평가 보고회가 열렸다.
지난 8일 시청 소통실에서 행사주관 단체와 옥포동 주민·언론인·시민평가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4일.15일 이틀 동안 열린 거제옥포대첩축제 평가 보고회가 열렸다.

제57회를 맞이한 거제옥포대첩축제에 올해 첫 방문이 69%나 되는 것으로 나와 그동안의 축제가 일각의 '동네잔치'였다는 비판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달 14일부터 15일, 이틀 동안 열린 거제옥포대첩축제에 대한 긍정평가가 대체로 높았던 만큼 다음 축제를 보다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긍정적 의견의 목소리도 나왔다.

거제시 문화예술과는 지난 8일 시청 소통실에서 행사주관 단체와 옥포동 주민·언론인·시민평가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거제옥포대첩 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단체별로 행사개요와 잘된 점·부족한 점·개선대책 발표·총괄평가·설문조사 분석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대내·외 홍보면에서는 여태 시도하지 않았던 수군망대와 오방기 설치에 따른 시민들의 호기심 자극,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포털사이트 게시, 별도제작된 퀴즈와 영상물을 통한 소셜네트워크 홍보, 옥포대첩과 관련된 많은 단위행사 발굴과 체험활동 강화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반면 초청장 지연발송, 고령자·장애인 등의 이동불편, 공연 간 시간차 발생, 공연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축제명칭 및 장소변경, 옥포대첩과 관련된 다양한 단위행사 발굴,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공연 노하우를 활용한 안전한 축제 추진, 시민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홍보는 잘된 점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셔틀버스 운행 차질, 단위행사 연계 미흡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지속적이고 원활한 축제 추진을 위한 주관단체(추진위원회 또는 기념사업회) 선정과 짧은 축제일 확대, 축제예산 증액은 검토과제로 남겨 뒀다.

이어진 설문조사 분석에서는 놀라운 결과가 줄을 이었다. 거제옥포대첩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 3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첫 방문이 69%로 압도적이었고, 2~5회 방문은 26%에 그쳤다. 57년 동안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반증이다.

수십년 동안 이어온 승전행차 가장행렬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옥포대첩과 관련없는 플라잉보드,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축제장 안내의 친절도나 접근성·먹거리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시 문화예술과는 대외 홍보 강화, 주차장 확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확대 뿐 아니라 역사와 의미를 살린 단위행사 발굴, 축제 일 확대 조정, 주요 전국대회 유치 등도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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