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제4대 권순옥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권 사장은 지난달 20일 거제시청에서 변광룡 시장에게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24일 오전 9시 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공식적인 업무에 첫 발을 내디뎠다.
또 25일 오후에는 공사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사 운영방향과 역점시책을 밝히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권 사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조선도시 거제가 평화와 관광의 거제로 변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2500만 서울·수도권 관광객이 거제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설관리·운영과 함께 관광시설의 개발 및 확충을 위해 거제의 이미지 변경작업, 공사의 업무규모 확장, 적극적인 홍보전략,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해금강지구 개발용지 활성화, 지심도 생태공원 유료화사업, 해양스포츠의 허브 조성, 스포츠시설의 수익성 제고 등의 업무수행 계획도 선보였다.
권 사장은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휴양·관광·평화도시로서의 '새로운 거제창출'을 공사의 기본 경영철학으로 삼아 거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내 전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공기업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제 출신인 권 사장은 학교법인 둔덕학원 이사, 제3~4대 거제시의원, 장승포농협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