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Korea Peace Road 2019 거제시 통일 대장정'
거제시청~아주3.1운동 기념탑까지 라이딩

피스로드 2019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One Korea Peace Road 2019 거제시 통일 대장정'이 지난 21일 거제시청을 출발해 연초-옥포-아주 3.1운동 기념탑까지 자전거라이딩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거제시청 광장에서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스로드 2019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One Korea Peace Road 2019 거제시 통일 대장정'이 지난 21일 거제시청을 출발해 연초-옥포-아주 3.1운동 기념탑까지 자전거라이딩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거제시청 광장에서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복 74주년 기념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기원하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취지의 'One Korea Peace Road 2019 거제시 통일 대장정'이 지난 21일 개최됐다.

'피스로드(Peace Road) 2019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 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UPF(천주평화연합) 주관·거제신문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거제시청에서부터 아주3.1운동기념탑까지 자전거라이딩을 통해 진행됐다.

본격적인 라이딩에 앞서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회장 강정인)는 이날 오전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피스로드 2019 거제시 통일 대장정 개회식을 가졌다.

김영길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 고문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강정인 공동실행위원장의 대회사, 변광용 거제시장·옥영문 거제시의장·송광석 중앙회장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거제시청 광장으로 이동해 기념촬영 후 오전 11시10분께 70여명의 선수단은 일제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출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후 아주동 3.1운동 기념탑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후 아주동 3.1운동 기념탑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에도 참가자들은 시청에서 아주3.1운동기념탑까지 15㎞의 장거리 코스를 내달렸고 12시30분 선두진입 후 12시50분께 전원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수박과 냉수로 수분을 보충하며 기념촬영 및 폐회까지 함께 했다.

강정인 회장은 "2013년 일본 홋카이도 와까나이현에서 자전거 2대로 시작된 피스로드 행사가 6년만에 세계 130개국의 약 50만명이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세계적 행사로 성장했다"며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 행사가 북한 평양으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확신하며, 거제시의 슬로건과 맥을 함께해 평화와 통일의 중심축이 돼 달리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자전거의 두바퀴처럼 남과 북이 서로 의지하며 평화와 통일의 길로 향해간다면 한반도 번영의 날은 한걸음 더 가까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운 날씨에 라이딩을 하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의 말을 더했다.

아주 3.1운동 기념탑 인근을 지나던 참가자들을 향해 거제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아주 3.1운동 기념탑 인근을 지나던 참가자들을 향해 거제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거제대학교 학생대표 송지률 학생(25·남)은 "거제대학에서도 모집공고를 통해 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독립운동 100주년 및 광복74주년을 맞이한 행사에 참여해 뜻깊다"며 "끝까지 뒤처지지 않고 완주한 학우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스로드 2019  행사는 광복 74주년 기념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기원하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를 촉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통일부·거제시·거제시체육회·거제교육지원청·아주동자율방범대·고현동·상문동·연초면발전협의회·거제남자MTB동호회·통영여성자전거동호회·칠백리마라톤동호회 등에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후원하고 참여했다.

아주 3.1운동 기념탑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 3.1운동 기념탑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