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도 습지공원이나 생태학습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이종우·이하 환경연합) 청소년환경동아리는 지난 16일 합천군 정양늪생태공원 견학을 다녀왔다.

환경연합 청소년동아리와 회원 등 40여명은 전문가와 함께 정양늪생태공원 데크를 걸으면서 습지의 생태자원을 배우고 이곳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대모잠자리 등 늪지 생물에 대해 학습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은 “잠자리와 금개구리·나무의 생태와 다양한 습지생물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거제시에도 생태학습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는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 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금개구리·대모잠자리 등 멸종위기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라고 설명했다.

이종우 의장은 “생태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자주 운영하고 싶지만 예산부족과 전문교육시설 부재로 어려움이 많다. 거제지역은 생물종다양성이 높고 생태보전이 되고 있는 지역도 많아 생태학습 조건이 매우 좋다”면서 “거제에도 환경교육센터가 설립된다면 시민·학생을 위한 환경교육활동 거점이 될뿐 아니라 생태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