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가 진드기 예방수칙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보건소는 지난 3일 충남지역 일부에서 진드기 매개감염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사망 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부분 5월부터 10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가 나타나는데 물리면 38℃가 넘는 고열·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긴팔·긴 바지·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옷은 털고 세탁해야 한다.

정기만 소장은 “모기·진드기 등 유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경로당 및 직장홍보관 등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귀 주변·팔 아래·허리·무릎 뒤·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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