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조선해양문화관은 바다소리 색소폰동호회의 재능기부로 제2회 어울림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은 주민자치센터 풍물단의 모듬북 공연모습.
지난 15일 조선해양문화관은 바다소리 색소폰동호회의 재능기부로 제2회 어울림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은 주민자치센터 풍물단의 모듬북 공연모습.

거제조선해양문화관(관장 허정)은 지난 15일 바다소리(회장 주병철) 색소폰동호회의 재능기부로 ‘지세포, 음악愛 빠지다’ 제2회 어울림음악회를 열었다.

색소폰 앙상블의 울림있는 연주와 일운면 주민자치센터 풍물단의 신나는 모둠북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공연시작 전부터 무료 체험행사로 꾸며진 다문화꾸러미 중국편과 해양생물 화석 만들기, 솜사탕만들기 체험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나눔터로 꾸며졌다.

이번 음악회는 5월 행복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문화소외지역민을 위한 문화행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말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많은 어르신과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해 ‘꿈의 대화’, ‘아름다운 강산’ 등 귀에 익은 가요들을 따라 부르고 흥겨운 트로트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일운농협(조합장 이성균)에서 25만원 상당 생필품을 지원했고, 지세포유람선(대표 나영숙)·장승포유람선(대표 이영찬)에서 무료 승선권을, 장사도해상공원(대표 김봉렬)·거제씨월드에서 무료 입장권을, 강경국 일운면장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노동조합에서 음료와 간식을 준비했다.

주병철 바다소리 회장은 “바다소리는 거제 출신이 주축이 돼 결성된 색소폰 동호회로 매년 많은 공연을 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신나는 공연은 없었다”며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함께 해줘 더욱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정 조선해양문화관 관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동체와 협력해 문화소외지역의 문화기회를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