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첫 승전 옥포대첩, 축제모드로 변신
임진왜란 첫 승전 옥포대첩, 축제모드로 변신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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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옥포 일원에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도로 행사 다채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지난 14·15일 옥포수변공원 등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은 승전행차 가장행렬 중 조선수군이 검무를 선보이고 있다.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지난 14·15일 옥포수변공원 등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은 승전행차 가장행렬 중 조선수군이 검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오랜만에 거제시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거제문화원이 주관했던 옥포대첩기념제전을 올해 57회를 맞아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도하면서 '거제옥포대첩축제'로 명칭을 바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제례 위주의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옥포수변공원을 주무대로 활용했다.

임진왜란 첫 승전을 기념하는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옥포수변공원과 옥포대첩기념공원 등 거제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옥포대첩은 1592년 5월, 옥포동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왜의 함대를 기습 공격해 왜선 26척을 격파한 해전이다. 이는 육·해상을 통틀어 조선군이 왜군을 상대로 기록한 첫 승리였다.

시는 그동안 첫 승전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설문조사와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예전과 차별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대·내외 홍보를 위해 수군 망대와 오방기 게시로 시각적인 변화를 꾀했고, 처음으로 임진왜란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의미를 되새겼다.

내용면에서도 지난해 5개 분야 25종에서 올해 7개 분야 41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임진왜란과 관련된 단위행사는 21종이다.

14일 오전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씨름교실·모형배·임진왜란 흔적·옥포대첩 사진전, 임진왜란 학술세미나 등이 대우오션플라자 주변에서 열렸고, 전통무예 시연·서울시청소년국악단 공연·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상영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봉화·옥포해전 재현, 승전 축하 불꽃축제 등으로 축제의 첫날을 장식했다.

15일은 글로벌 평화 나눔 걷기대회와 제례봉행을 시작으로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사생·백일장·서예 휘호대회가 열렸고, 오전 11시 옥포대첩 기념공원에서 기념식과 향인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옥포해전 승전보고가 포함된 기념식·어린이를 위한 옥포대첩 타임머신·거북선과 판옥선을 앞세운 승전행차 가장행렬·이순신 시극과 이순신 in 거제·승전행차 가장행렬·해군군악대 및 의장대 시연·강강수월래도 진행됐다.

수변공원에서 열린 '왜군을 물리쳐라' 물총놀이와 물터널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순신 승전거리를 중심으로 프리마켓과 각종 체험부스·택견·마술이 포함된 버스킹 공연 은 재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동요대회·옥포대첩 승전고를 울려라 골든벨·청소년과 함께하는 옥포대첩 등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15일 밤11시부터 옥포수변공원에서는 거제시축구협회 주관으로 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따른 거리 응원전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선보여 축제의 흥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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